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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장 인사말

충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지구환경과학과는 1993년 첫 입학생 40명을 맞이한 이래, 2026년 현재까지 29회에 걸쳐 졸업생을 배출하며 지역과 국가의 지질·환경 분야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현재 6명의 전임 교수진과 약 120여 명의 학부·대학원 학생들이 지구 시스템과 지구 환경에 관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지구환경과학은 인류의 삶의 터전인 지구의 생성과 진화 과정을 탐구하는 기초자연과학입니다. 지구의 구성 물질과 동력학을 연구하는 기초 물질과학 분야(광물·암석, 지구물질순환, 지구동력학)와, 자원 확보 및 인명·재산 보호에 직결되는 응용지질환경 분야(자원탐사개발, 지질재해, 환경)를 아우르고 있으며,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같은 전 지구적 현안 역시 우리 학문의 본질적인 연구 대상입니다.

특히 오늘날 지구환경과학의 지평은 지구를 넘어 우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달·화성·소행성 탐사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행성지질학과 우주자원(ISRU) 연구가 새로운 국가전략 분야로 떠오르고 있으며, 지질학적 지식은 우주탐사의 핵심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차전지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뒷받침하는 리튬·희토류 등 핵심광물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원지질학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은 지구환경과학의 연구 방법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있습니다. 위성·탐사 자료의 머신러닝 해석, 광상 탐사와 지질재해 예측을 위한 AI 모델링, 공간빅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지구환경과학은 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우리 학과는 지질학의 전통적 강점 위에 이러한 첨단 융합 역량을 갖춘 미래형 지구과학 인재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지구환경과학은 우리가 두려움 없이 땅을 딛고 살아가도록 삶을 받쳐 주는 학문이자, 이제는 자원·환경·우주 시대를 이끄는 미래 학문입니다. 지구환경과학 분야에 관심 있는 여러분의 방문(직접 방문, 홈페이지, 전화 문의)을 언제나 환영하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충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지구환경과학과 학과장
이승열 교수